현대불교신문 2005년 2월 2일  511호 / 군위불교연합, 지역사회에 새바람 예고

  인구 3만 4천의 작고 조용하던 군위지역 불교계가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봉사 활동을 시작하는 신호탄을 터트렸다. 군위사암연합회는 1월 29일 군위불교교양대학 2기 수료식을 맞아 군민회관에서 군위불교연합 합창단, 봉사단, 산행단을 창단하고, 군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다양한 활동들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군위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지역불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봉행된 불교교양대학 수료식 직후 신행단 창단 경과보고와 선서만으로 치러진 조촐한 행사였지만 농업 인구, 노인 인구가 주를 이루는 소규모 군 단위 지역에 적지 않은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는 행사였다.

  이 날 창단식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합창단, 봉사단, 산행단의 회원 수는 각 20여명. 결코 많지 않은 숫자지만 각 신행단체의 활동 계획은 알차다. 지역에 산재한 불교문화재를 찾아내고 정비,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되는 산행단은 가족들과 더불어 산행하는 즐거움과 함께 지역 불교문화재의 가치를 재 정립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합창단은 각종 행사 때마다 찬불가 음성 공양을 담당하며 가요교실을 열어 지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찬불가 보급을 통한 포교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봉사단은 군위지역이 국내 3위 고령화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에 주력하게 된다. 지역의 젊은 사람들이 모두 도시로 나가 독거노인이 많고, 손자와 단 둘이 사는 노인들도 많기 때문이다. 독거노인을 위한 후원이나 도시락 반찬 배달 등을 계획 중이다.
 이 날 창단식으로 군위 불교의 ‘씨앗 심기’에 나선 군위불교연합 신행단은 월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기본소양교육과 목적활동에 동참하면서 불교로 군민들의 생활을 바꾸는 운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새로 창단되는 신행단의 지도법사를 맡은 범수스님은 신흥암 주지 소임을 맡으면서 군위로 와 위축된 지역불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종단과 교구에 관계없이 군위사암연합회 차원의 군위불교교양대학을 개설해 지역 불교 힘 결집에 노력해온 스님은 실천 방법을 찾아 나가기 위해 신행단 창단을 제안하고 변화의 첫 단추를 끼운 장본인이다. 스님은 “지역불자들의 기대도 크다. 그동안 배운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할 기회를 갖게 됐다고 기뻐하는 불자들과 함께 군위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불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불교신문 2005년 3월 16일 517호 / 지역불교를 이끄는 주역들

  -불자들에 새 신행바람-
   범수스님(군위 신흥사)

 "모든 것을 싫어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발원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범수스님. 스님은 2003년 9월군위군 우보면 도봉산 중턱에 외따로 있는 조그마한 신라천년고찰 신흥사로 부임해 온 후 군위불교사암연합회가 개설한 3개월 과정의 군위불교대학을 이끌면서 지난 1월 봉사단, 산행단, 합창단을 창단하는 등 경북 군위불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스님은 산골오지 신흥사를 정갈한 신행도량으로 가꾸고 있다.



 

불교신문 2005년 4월 12일 2120호 / 지역불교를 찾아서

  - 범수스님 군위 신흥암 주지 / 교양대 학감 소임…군위불교 ‘활력’-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2평 남짓한 초라한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는 군위 신흥암의 주지 범수스님이 군위지역불교계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스님은 사암연합회가 운영하고 있는 군위불교교양대학 학감을 맡아 침체됐던 군위지역불교에 활력을 넣고 있다. 이는 은해사 교무국장으로서 은해사 불교대학을 이끌었던 값진 경험과 침체된 지역불교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스님의 원력이 합쳐진 결과다.

 스님은 지난 1월 교양대학 졸업생 70여명으로 신행단을 꾸렸다. 봉사단, 합창단, 산행단 등으로 구성된 신행단은 음성공양, 산행을 통한 문화 지킴이 역할 등을 각각 담당하며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님은 폐사에 가까운 신흥암을 복원하기 위해 가족법회를 열 예정이다. 어른들은 법당에서 경전과 불교공부를 하고, 아이들은 사찰에서 뛰어 다니며 놀다가 점차 사찰과 불교를 좋아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님은 지난 2000년부터 ‘나눔과 어울림’을 주제로 매월 ‘좋은인연’이라는 웹 매거진도 발행하고 있는 등 인터넷을 통한 포교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불교신문 2304호/ 2월21일자] 대구 대성사에 ‘국채보상운동 발상지’ 기념표석
대구시는 지난 12일 대구 중구 서야동에 위치한 조계종 대성사(주지 범수스님) 경내에 국채보상운동 기념 표석을 설치했다.

<대구 대성사에 설치된 국채보상운동 기념표석.>

대성사는 구한말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번진 국채보상운동의 시발점이 된 옛 광문사 터에 지어진 사찰로, 이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성사가 부지를 제공하고 대구시가 설치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성사 주지 범수스님은 “앞으로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기념관 건립사업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석에는 “1907년 1월29일 광문회 회원들은 일본의 진 나라 빚 1300만원을 갚기 위해 담배를 끊기로 결의했다. 2년여 동안 불타오른 국채보상운동의 첫 불길이다”란 글귀가 담겨 있다.  박원구 경북지사장